부산시(시장 서병수)는 9월 13일자로 WHO(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했다.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GNAFC: 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란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에서 운영하는 기구로서 현재 전 세계 35개국의 314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 정읍, 수원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구고령화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보고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선거 공약으로 확정하였으며 1년이 넘는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복지개발원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고령친화도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올해 6월에는 주거, 교통, 안전 등 8대 분야에 걸쳐 59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 노인복지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8월에는 직접 스위스 제네바의 WHO본부를 방문해 부산시장의 서한문 등 필요 서류를 전달하고 그 동안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등 회원 가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이번 부산시의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기념하여 10월 24일 오후 2시 30분에는 시청 7층 접견실에서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조정관인 안자나 뷰샨(Anjana Bhushan)이 직접 부산시를 방문하여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WHO와 부산시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이미 가입한 서울, 정읍 등 도시의 관계자를 초청해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는 안자나 뷰샨 WHO 조정관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고, 11월 8일에는 부산시의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선포식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병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서 모든 시민이 노후에도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활기찬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14개 관련 부서 간 소통과 협업으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남녀노소 각계각층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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