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현대제철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는 ‘H더불어하나’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서로 간 거리감을 좁혀 긍정적인 자아개념 정립과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 겨울 3회째를 맞이한다.

1월 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 서귀포 일원에서 펼쳐진 ‘H더불어하나’에는 장애청소년 30명과 현대제철 임직원 및 고객사 자녀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H더불어하나’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조를 이루어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함께 소통하며 의사결정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벽을 허물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이원민 양(수내중학교, 15세)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어서 많이 걱정했지만, 짝꿍과 함께 신나게 미션을 수행하다보니 2박 3일이 짧게 느껴졌다”며 “장애를 가진 친구도 나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세훈군(미추홀학교, 18세, 지적장애 3급)은 “학교에선 장애친구들끼리만 있어 비장애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는데 같이 여행하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 관계자는 “청소년기 다양한 단체활동의 참여는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 증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은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