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이 이불과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등 50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지난 21일 가졌다.

배달천사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명예점장인 유영록 김포시장은 “설 명절을 앞둔 이 시점이 우리 곁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더 세심히 돌아보아야 할 때”라며 “슬픔과 고통, 불행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기쁨과 사랑을 담은 이 나눔보따리는 나누면 나눌수록 커질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추운 날씨에 수고스럽겠지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잘 전달해 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독거노인 2가구를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2011년 4월, 전국에서 114번째로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이하 김포점)은 가정이나 기업체의 재활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 이웃들을 돕는 공익 법인이다.

개점 이래 5년 동안 321명의 개인과 27개의 단체에 1억 5천여만원의 수익을 나눈 김포점은 2016년 한해 기증물품만 157,178점으로 전국 120여 매장 중 최다기증 순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환경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배울 수 있는‘청소년자원활동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소중한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했다.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서 쓰셨던 의류, 생활잡화, 도서 및 음반, 주방, 가전제품 등의 기증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전달해 주시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의류는 세탁해서 기증하시는 것이 에티켓”이라고 귀뜸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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