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 (가운데가 장호철 현 사무처장)

2012년부터 2014년 초까지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의 A전 과장은 B전 사무처장의 묵인 아래 체육회 직원들에게 폭언과 강압을 일삼고 비리를 저질렀다. A전 과장은 총 1,476만 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수수금액 중 개인이 622만원의 금품을 착복하였다. 이 일로 A전 과장은 지난 5월 12일 해임되었다. 이는 전적으로 직원들의 내부 고발에 의한 성과였다.

투명한 내부 고발로 A과장 몰아내고 부패 척결해

2015년 1월 13일, 직원들은 새로 부임한 장호철 사무처장에게 A전 과장의 비위 건을 고변하였다. 이에 장호철 사무처장은 즉각 도 조사 담당실에 감사를 요청하였다.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실시된 조사담당관 조사에서 직원들은 A전 과장에게서 받은 상품권과 현금 1,220,000원을 그대로 박 00 도 조사담당관에게 인수 인계하였다. 박 00 도 조사담당관은 수사기관 고발을 요구하였으나 이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직원들이 보관하고 있다가 도 조사 담당관에게 인수인계한 봉투(현금 상품권 대략 120만원 정도)

'금품 수수 거부함' 이라고 써 있다

경찰은 직원들이 자체 징계를 내리는 등의 노력을 참작하여 수사를 8월 종결하였다. 7명의 직원들은 A전 과장의 비리를 즉각 고발하지 않은 점에 대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로부터 감봉과 경고 등의 인사위원회징계를 받았고 A전 과장은 지난 5월 12일 해임되었다. 현재 B전 사무처장과 A전 과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용기 내어 내부 고발했더니 돌아오는 건 도의원의 의혹 제기?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이효경 의원은 11월 10일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임직원들의 비리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 의원은 “경기도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진행하여 비위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도의회와 언론만 모르고 있었다”며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비리관련 임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아무 것도 은폐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의 입장이다. “이미 경찰 수사와 직원 징계가 끝난 상태라 무엇을 감추고 은폐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공금횡령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에 대해 "인사 보복의 두려움 때문에 윗선의 비리를 즉각 신고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사무처장이 바뀌며 고변했고 즉시 봉투를 인수인계했다"고 밝혔다.

□ 추진경과

사무처직원 내부고발

 

00 前사무처장과 00 前총무과장에 대한 비위 건을

사무처직원들이 장호철 (현)사무처장에게 고변

‘15.1.13.

     

道문화체육관광국 보고

(상급기관)

 

00 前사무처장과 00 前총무과장에 대한 비위 건을

장호철 (현)사무처장이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직보고 및 감사 의뢰

‘15.1.14.

     

道 조사담당관 조사

 

감사관(조사담당관) 조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비위사실 확인

·직원들이 보관하고 있던 금품전액 봉투채 반납

‘15. 1. 29.~2.6.(6일)

     

道 체육과

임직원 비위사실 처분요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무규정 58(징계사유 )

·이00 등 9명 징계 처분요구 및 환수조치(1,476만원)

‘15. 2. 24.

     

제1차 인사위원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무규정 62(징계대상자의 진술)

· 인사위윈회 출석 및 진술(이00 등 8명)

‘15. 3. 30.

     

징계의결 통보(직원 8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무규정 63(의결보고) 3

·개인별 징계의결 통보(이00 등 8명)

‘15. 4. 9.

     

처분결과 시행(직원7명)

 

징계 처분결과 시행

·직원 7명 인사발령 환수조치(‘15.4.27.환수완료)

‘15.4.15.

     

이00 재심사 요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무규정 64(재심청구) 1

·처분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1회에 한해 재심 청구 가능

‘15.4.15.

     

제2차 인사위원회 개최

 

징계의 감경 환수금액 조정 재심사요청에 따른 회의결과

·前 총무과장 이00 : 직권면직 / 622만원 환수조치

·前 사무처장 한00 : 비위조사통보/ 222만원 환수조치(完了)

‘15.4.28.

     

道 체육과 재심의 지시

 

공무원 징계령에 준용하여 징계의결 처분 요구

·직권면직은 징계의 종류도 아니고, 본 사안이 직권면직의 해당사유가 되지 않음

‘15.5.4

     

제3차 인사위원회 개최

 

징계의 종류로 의결요청에 따른 회의결과

·前 총무과장 이00 : 해임/ 622만원 환수조치

‘15.5.12.

     

이00 처분결과 시행

 

징계 처분결과 시행

·인사발령(해임) 및 환수조치 통보

‘1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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