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21일 경주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교복나누기’를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5년째 실시 중인 교복나누기 행사는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으며, 졸업과 입학 시기에 맞추어 실시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내 22개교가 참여하여 각 학교에서 기증받은 4천여점의 교복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세탁과 수선을 거쳐 동복 1점당 5천원, 하복 1점당 3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한편 판매 수익금은 참여 학교 학생들의 교복지원 사업으로 유익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지역 소재 총 40개 중고등학교 중 읍면지역 16개 학교는 자체 행사로 실시했으며, 행사 후 남은 교복과 의류, 생활용품 등 은 새마을회관 2층 상설매장에서 상시 판매해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계획이다.

박서규 새마을회장은 “각 가정별 새 교복을 장만하기 위한 부담이 상당하다.”며, “어느 정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에게 자원절약에 대한 정신을 가르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교복수거와 세탁 등 행사 준비에 노고가 많은 새마을 회원들을 격려하고, “교복나누기 행사가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새마을운동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주시를 만들는 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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