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택시 11대를 추가로 배치해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이로써 부천시에서 운행하는 복지택시는 총 52대로, 법정 의무대수인 38대를 크게 웃돈다.

복지택시 운영체계도 개선해, 운행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늘린다. 운행 목적지도 부천시 관내에서 인접 지역인 서울, 인천, 광명, 고양, 김포시 소재 종교시설, 요양원, 의원까지 확대한다.

또 휠체어를 2대까지 실을 수 있는 차량을 구입해, 목적지가 같은 교통약자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동행콜제’를 운영한다.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심야와 새벽시간에 이용이 필요한 경우 전날 예약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도 시행한다.

특히 부천시 외 지역의 병원, 복지관 등을 갈 때 요구됐던 증빙서류 제시 의무를 전면 폐지한다.

오는 7월부터는 장애인셔틀버스도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장거리 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병성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교통복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택시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032-340-0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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