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충청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펼치고 5월 19일 막을 내렸다. 17개 시·도에서 참가한 1,639명의 선수들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에 참가한 제주 팀 선수가 골을 넣기위해 서울 수비수를 제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종목에서 31명의 3관왕이 배출됐다. 역도에서는 지적장애 부문의 지민호(충남, 16)를 포함해 15명, 수영에서는 지체장애 부문의 전형우(대전, 15) 등 9명이 3관왕에 올랐다. 탁구에서는 지적장애 부문의 신나해(경기, 16), 디스크골프에서는 지적장애 부문의 김경우(전북, 18)를 포함해 전북 소속 6명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종목별 순위

시도별 메달 집계 현황은 경기가 147개(금 51, 은 42, 동 54)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17일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경기 시상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이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지도자 등 모든 참가자를 아우르는 운영이 돋보였다. 개회식은 참가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치러졌고, 실내조정에서는 선수들을 인솔한 선생님들의 번외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 모두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그간의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함께 즐겼다. 이번 대회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체육’의 장으로 펼쳐졌으며 ‘메달 색깔보다 학생선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학생체육의 방향성을 실천한 대회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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