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사무소(읍장 최병윤)에서는 지난날 27일부터 2일까지 7일간 감포초등학교 강당에서 ‘감포지역 어르신 한방진료 및 이·미용 무료봉사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의료봉사동아리 대학생 45명과 지역의 이·미용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한방의료는 750명, 이․미용은 1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봉사의 손길이 전해졌다.

의료 봉사자들은 한방·침구치료, 혈압·혈당 측정, 건강관리 기초교육, 방문간호를 실시했으며, 한방진료 대기시간을 이용하여 무료 이·미용 봉사를 비롯해 마사지, 말벗 활동 등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서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됐으며 주민들간에도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의료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농사일로 인해 허리, 무릎 등 아픈 곳이 많은데 바쁘다보니 병원에 갈 시간이 없던 차에 이렇게 직접 찾아와 치료도 해주고 말벗도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적극적인 봉사 지원 속에 감포읍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자생단체 회원들이 적극 나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이동편의에 도움을 드렸으며, 감포읍 생활개선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떡과 음료, 수박 등을 제공하며 의료봉사에 수고가 많은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은 감포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건강증진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드리고, 월성원자력본부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활동 지원으로 지역의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감포지역은 노인 인구가 인구수 대비 33%로써, 어느 지역 보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라며, “이번 재능나눔 의료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