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라이프에디트’가 사운드 집중형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협동조합 ‘라이프에디트’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선보일 사운드 집중형 뮤지컬‘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3개월간의 교육과 연습을 거쳐 12월 초에 최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각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청각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독특한 연출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암전한 공연장에서 안대를 착용한 채 관람하는 방식으로 어떤 배우가 장애를 갖고 있는지 구분할 수없도록 해 편견 없이 공연을 즐기고,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라이프에디트는 선발된 시각장애인 및 비장애인 배우들에게 연기 지도, 보컬 트레이닝 외에도 장애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 ‘2019년도 사회적경제 조직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 외에도 뮤지컬 전공 졸업생들에게 공연 기획 및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분야 인턴십 프로그램의 성격도 갖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기간은 8월 21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프에디트 홈페이지(www.lifedi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를 기획한 라이프에디트를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에디트 관계자는 “공연 준비 전 과정을 통해 신체적 장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장애로 도전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여정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이 제거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공생이 아니어도 뮤지컬 무대를 경험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참여의 기회가 열려 있으니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