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는 지난 24일(목)부터 10월 8일(목)까지 진행한 ‘집에서 하는 요리대회’의 시상식이 10월 22일(수) 진행되었다.

‘추석! 건강과 음식만큼은 내가 책임진다!!’의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가정 내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요리대회로, 1인 가구가 많은 요즘 추석을 맞아 가정에서 명절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였다.

총 47개 팀이 참가했으며, 가족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6개 팀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는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3팀 등 본상을 수상한 총 6개 팀이 참석했다.

본 대회를 위해 1인 세대 장애인 맞춤형 식생활 자립지원 프로그램 ‘어울림식탁’에 참여하는 장애인 10명이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였으며, 수상자들은 레시피를 따라 소불고기전골, 잡채, 산적 등을 요리하고 추가적으로 각 가정의 특색 있는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대상을 수상한 알OO(뇌병변장애, 8세)가정은 잡채와 베트남 음식 짜조를 섞어 퓨전음식을 만드는 등 개성 있는 음식을 선보였다. 또한 “연하장애로 인해 식사를 어려웠는데 직접 요리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갖고, 음식을 함께 먹는 뜻깊은 추석을 보냈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은정 관장은 “오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집에서 하는 요리대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까이에서 대면하지 상황으로 각자의 집에서 음식을 만들게 되었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져 답답하신 상항에 이렇게라도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코로나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애인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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